[앵커]

이번 주말 한강에서 불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수백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재 등 최악의 사고를 가정한 재난대응 훈련이 있었습니다.

신선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하철 역사 안에 연기가 자욱하게 퍼집니다.

한 승객의 휴대용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당황한 시민들, 잠시 우왕좌왕하더니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이번엔 누군가 객실에 불을 질렀습니다.

<현장음> "구해주세요!"

곧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주저앉은 시민과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조합니다.

실제상황이 아니라 훈련입니다.

<지하철 안내음> "현재 여의나루역에서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진행 중입니다."

아파트 16층 높이, 지하 47m에 위치한 여의나루역에서 벌어진 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주하던 방화범은 지상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됐고, 공범 중 한 명은 차를 몰고 시민들을 향해 돌진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훈련은 대규모 인파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서울시와 영등포구청, 서울교통공사의 주관으로 경찰·소방·군부대 등 20개 기관과 시민 400여명 등 모두 9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신정순 / 영등포구> "훈련상황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상황 같으면 정말 우왕좌왕하고, 훈련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당황하고 그럴 거 같은데 안내를 잘 해주셨어요."

오세훈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아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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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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