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오늘(23일) 새벽 구속되면서 특검의 수사는 더욱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정교유착' 의혹 수사가 더 본격화될 전망인데요.
김건희 특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법원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23일) 새벽 1시 반쯤 발부했습니다.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총재 전 비서실장 정모 씨는 구속을 피했는데요.
공범임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한 총재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권 의원과 건진법사를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품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증거가 명백한데도 한 총재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는 점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최후 진술에서 "한국의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법원은 결국 특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은 구속영장에서 빠졌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죌 전망인데요.
특검은 통일교가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입당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당원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앵커]
한 총재의 공범으로 앞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특검에 다시 소환되죠?
[기자]
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조금 뒤인 오후 2시에 특검에 다시 소환됩니다.
지난 16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받는 겁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 가운데 절반인 5,000만 원이 윤 전 대통령에게 흘러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한 총재가 구속된 만큼 권 의원에 대한 수사 강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권 의원을 상대로 이에 대해 추궁하는 한편, 한 총재로부터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추가 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전망입니다.
[앵커]
김상민 전 검사는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됐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구속 상태인 김상민 전 검사가 오전 10시부터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1억4천만원에 구매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김건희 씨 오빠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최종 전달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건넨 그림을 공직 임명을 대가로 한 뇌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특검이 그림 청탁 관련해, 모레(25일) 김건희 씨를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힌 겁니다.
뇌물죄는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입증돼야 하는 만큼, 특검이 김 씨와 윤 전 대통령과의 사전 공모 정황이나 증거를 포착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구속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도 오전부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오늘(23일) 새벽 구속되면서 특검의 수사는 더욱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정교유착' 의혹 수사가 더 본격화될 전망인데요.
김건희 특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법원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23일) 새벽 1시 반쯤 발부했습니다.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총재 전 비서실장 정모 씨는 구속을 피했는데요.
공범임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한 총재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권 의원과 건진법사를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품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증거가 명백한데도 한 총재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는 점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최후 진술에서 "한국의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법원은 결국 특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은 구속영장에서 빠졌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죌 전망인데요.
특검은 통일교가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입당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당원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앵커]
한 총재의 공범으로 앞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특검에 다시 소환되죠?
[기자]
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조금 뒤인 오후 2시에 특검에 다시 소환됩니다.
지난 16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받는 겁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 가운데 절반인 5,000만 원이 윤 전 대통령에게 흘러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한 총재가 구속된 만큼 권 의원에 대한 수사 강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권 의원을 상대로 이에 대해 추궁하는 한편, 한 총재로부터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추가 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전망입니다.
[앵커]
김상민 전 검사는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됐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구속 상태인 김상민 전 검사가 오전 10시부터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1억4천만원에 구매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김건희 씨 오빠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최종 전달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건넨 그림을 공직 임명을 대가로 한 뇌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특검이 그림 청탁 관련해, 모레(25일) 김건희 씨를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힌 겁니다.
뇌물죄는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입증돼야 하는 만큼, 특검이 김 씨와 윤 전 대통령과의 사전 공모 정황이나 증거를 포착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구속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도 오전부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