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가조작에 가담하고 통일교 청탁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의 첫 공판 기일이 종료됐습니다.
사복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은 김 씨 모습이 국민들에 공개됐는데요.
서울중앙지법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오후 2시 10분 시작된 첫 공판 기일은 약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법정에 선 김건희 씨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경을 낀 김 씨는 흰 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는데, 담담하고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구치소에서 법원까지 오며 찼던 수갑은, 법정에선 풀고 나온 모습이었고요.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4398'이 쓰인 플라스틱 배지를 달고 있었습니다.
짧게 목례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은 김 씨는 변호인단과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최근 구치소 외부 진료를 빼면 구속 이후 김 씨가 공개석상에 나온 건 처음인데요.
재판부는 재판에 앞서 피고인이 널리 알려진 공인인 데다 국민 관심이 지대한 만큼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 한해 촬영을 허가했다고 공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제일 먼저 재판부가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 신문에서 김 씨에게 직업을 묻자 김 씨는 '무직'이라고 답했고요.
이어서 특검팀이 주가 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공천 개입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통일교 금품 수수 관련 알선수재 혐의 등 세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낭독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아직 증거 기록을 전혀 못봤다면서도 공소 사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모두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11월부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이틀을 종일 재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다음 달 연속으로 나흘을 지정해, 특검이 신청한 27명에 대한 증인 신문 절차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증거 조사를 모두 마치려 한다며 신속 재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다음 재판 기일은 모레로, 공판 준비 기일로 열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 수사도 짚어보죠.
한학자 총재를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특검은 오후 세 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 총재를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앞서 구속을 면한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도 다시 불렀는데,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정치권 로비 및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 나갈 걸로 보입니다.
또 통일교 청탁 연결고리 역할을 한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 이후 2번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권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받은 1억 원의 행방, 또 추가 금품 수수 정황 등을 추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채연(touche@yna.co.kr)
주가조작에 가담하고 통일교 청탁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의 첫 공판 기일이 종료됐습니다.
사복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은 김 씨 모습이 국민들에 공개됐는데요.
서울중앙지법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오후 2시 10분 시작된 첫 공판 기일은 약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법정에 선 김건희 씨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경을 낀 김 씨는 흰 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는데, 담담하고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구치소에서 법원까지 오며 찼던 수갑은, 법정에선 풀고 나온 모습이었고요.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4398'이 쓰인 플라스틱 배지를 달고 있었습니다.
짧게 목례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은 김 씨는 변호인단과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최근 구치소 외부 진료를 빼면 구속 이후 김 씨가 공개석상에 나온 건 처음인데요.
재판부는 재판에 앞서 피고인이 널리 알려진 공인인 데다 국민 관심이 지대한 만큼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 한해 촬영을 허가했다고 공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제일 먼저 재판부가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 신문에서 김 씨에게 직업을 묻자 김 씨는 '무직'이라고 답했고요.
이어서 특검팀이 주가 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공천 개입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통일교 금품 수수 관련 알선수재 혐의 등 세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낭독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아직 증거 기록을 전혀 못봤다면서도 공소 사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모두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11월부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이틀을 종일 재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다음 달 연속으로 나흘을 지정해, 특검이 신청한 27명에 대한 증인 신문 절차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증거 조사를 모두 마치려 한다며 신속 재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다음 재판 기일은 모레로, 공판 준비 기일로 열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 수사도 짚어보죠.
한학자 총재를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특검은 오후 세 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 총재를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앞서 구속을 면한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도 다시 불렀는데,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정치권 로비 및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 나갈 걸로 보입니다.
또 통일교 청탁 연결고리 역할을 한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 이후 2번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권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받은 1억 원의 행방, 또 추가 금품 수수 정황 등을 추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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