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늘(26일) 장중 2% 내리며 3,4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1,41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25일) 코스피는 3,440선에서 개장했는데, 장중 하락 폭을 키우더니 3,4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장중 2% 넘게 내리며 3,392까지 하락했습니다.

지수가 3,4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이 홀로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오늘 동반 하락세입니다.

최근 8만6천원을 넘었던 삼성전자는 8만3천원선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는 34만원선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파란불을 켜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1.5% 넘게 내리며 83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크게 반등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간밤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가 나란히 0.5% 내리는 등 간밤 뉴욕 증시 3대지수는 사흘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 성장률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41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투자금 3,500억 달러가 "선불"이라며 재차 강조했고,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내 공장 건설 기업 외에는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통상 협의가 지연되면서 당분간 코스피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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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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