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은 신장의 타클라마칸 사막에 톈산산맥의 만년설을 끌어들이고,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스마트 농업의 장으로 변모시키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척박한 했던 모래땅은 온갖 과일의 거대한 오아시스 농장으로 변모되고 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서쪽으로 3,700km 떨어진 신장 투무슈크시.
사암층으로 길게 뻗은 모래산 앞쪽으로 끝도없이 펼쳐진 사과밭이 있습니다.
21만 그루의 사과나무마다 일정한 시간에 자동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톈산산맥의 만년설을 관개수로를 통해 사막이었던 이곳에 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이 이렇게 거대한 사과밭을 일군 계기가 됐습니다.
신장의 명물인 배 농사도 톈산산맥의 눈 녹은 물이 공급되면서 가능하게 됐습니다.
풍부한 햇볕에 낮밤의 기온차로 배 생산의 최적지인데, 땅속엔 물 공급 장치, 고온엔 냉각 분무에 우박방지 장치도 설치했습니다.
기업화된 일부 재배 농가는 맛과 무게, 색깔을 AI로 분류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한국의 품종을 가져다가 개량하기도 했는데, 사과처럼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당도 높은 배가 탄생했습니다.
<유천석 /中 신장 배 농장> "중요한 행사 때는 한국 품종을 전시하는데요. 우리는 그걸 '황금리'라고 부르는데, 맛이 괜찮고 품질도 좋습니다"
대추 생산도 신장의 대표 산업 중 하나입니다.
달고 아삭한 맛 때문에 중국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데, 오늘 딴 대추를 사흘 안에 소비자 식탁에 보낼 수 있는 배송망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수확 전 발효시킨 우유를 뿌려 당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류이/ 中 신장 대추생산 농가> "너무 많이 뿌리면 우유 맛이 날 정도로 달콤해지는데, 그렇게 먹으면 질리지 않고 오히려 더 달콤하게 느껴져요".
중국 최대 과일 생산지로 거듭나고 있는 신장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
40년 간 모래폭풍을 줄일 방풍목을 심고, 관개수로와 태양광 등 전력 설비에 스마트 농법이 더해지면서 거대한 오아시스 농장으로 변모 중입니다.
중국 신장 타클라마칸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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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중국은 신장의 타클라마칸 사막에 톈산산맥의 만년설을 끌어들이고,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스마트 농업의 장으로 변모시키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척박한 했던 모래땅은 온갖 과일의 거대한 오아시스 농장으로 변모되고 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서쪽으로 3,700km 떨어진 신장 투무슈크시.
사암층으로 길게 뻗은 모래산 앞쪽으로 끝도없이 펼쳐진 사과밭이 있습니다.
21만 그루의 사과나무마다 일정한 시간에 자동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톈산산맥의 만년설을 관개수로를 통해 사막이었던 이곳에 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이 이렇게 거대한 사과밭을 일군 계기가 됐습니다.
신장의 명물인 배 농사도 톈산산맥의 눈 녹은 물이 공급되면서 가능하게 됐습니다.
풍부한 햇볕에 낮밤의 기온차로 배 생산의 최적지인데, 땅속엔 물 공급 장치, 고온엔 냉각 분무에 우박방지 장치도 설치했습니다.
기업화된 일부 재배 농가는 맛과 무게, 색깔을 AI로 분류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한국의 품종을 가져다가 개량하기도 했는데, 사과처럼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당도 높은 배가 탄생했습니다.
<유천석 /中 신장 배 농장> "중요한 행사 때는 한국 품종을 전시하는데요. 우리는 그걸 '황금리'라고 부르는데, 맛이 괜찮고 품질도 좋습니다"
대추 생산도 신장의 대표 산업 중 하나입니다.
달고 아삭한 맛 때문에 중국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데, 오늘 딴 대추를 사흘 안에 소비자 식탁에 보낼 수 있는 배송망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수확 전 발효시킨 우유를 뿌려 당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류이/ 中 신장 대추생산 농가> "너무 많이 뿌리면 우유 맛이 날 정도로 달콤해지는데, 그렇게 먹으면 질리지 않고 오히려 더 달콤하게 느껴져요".
중국 최대 과일 생산지로 거듭나고 있는 신장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
40년 간 모래폭풍을 줄일 방풍목을 심고, 관개수로와 태양광 등 전력 설비에 스마트 농법이 더해지면서 거대한 오아시스 농장으로 변모 중입니다.
중국 신장 타클라마칸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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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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