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죠.

연휴 셋째 날인 오늘(5일)도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시민들이 줄지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 이곳 터미널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손에 캐리어나 선물 꾸러미를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는데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긴 연휴를 즐길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남명주·이현규 / 서울 동작구> "명절 맞아서 아내와 같이 울산 본가에도 가고 그 다음에 포항 처가에도 갈 생각입니다. 멀리 살다 보니까 이럴 때 아니면 좀 보기가 힘들거든요. 갔을 때 설레기도 하고, 먼 길을 가다 보니까 좀 걱정되기도 하고…"

[앵커]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예매 현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아직 이른 시간인 만큼 버스 표를 구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83%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좌석들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94.3%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요.

서울에서 대전이 91.8%, 서울에서 대구는 95.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추석 당일인 만큼, 오늘 고향을 찾는 분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토부는 최장 12일동안 이어지는 이번 연휴에 3200만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어제(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대중교통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고속버스의 경우 예비 차량 132대가 투입된 상황인데요.

사람이 몰리는 노선에는 계속해서 예비 차량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고속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실시간 예매 현황을 계속해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안전벨트 꼭 착용하시고,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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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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