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 업무 정지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여전히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셧다운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지난 3일, 네 번째로 치러진 미국 상원 임시예산안 표결은 찬성 54표, 반대 44표로 통과가 또 무산됐습니다.
예산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민주당에서 5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
민주당은 예산안 통과를 위해 오바마케어 보조금에 대한 확약을 먼저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은 정부가 닫혀 있는 한 어떤 합의도 있을 수 없다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강대강 대치 국면 속에 공화당 지도부는 강경 모드인 민주당 지도부와의 담판 대신 개별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3월 셧다운 회피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개리 피터스, 진 섀힌 의원 등이 그 대상입니다.
<존 튠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이번 주말 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대화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상황이 진전돼 예산안이 통과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백악관과 공화당 책임이 더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지금 공화당이 해야 할 일은, 셧다운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는 겁니다. 그들은 지난 한 주를 허비했고, 대화도 거부했으며, 결국 미국의 고통만 더 키웠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베키 아담스 / 뉴욕시민> “양쪽 다 서로 양보하지 않으니 결국 교착상태에 빠진겁니다. 그 결과 피해를 입는 건 우리, 미국 국민들이에요. 아무 승자도 없는 거죠.”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동안 미국 국내총생산, GDP 성장이 일주일당 최대 0.2%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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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 업무 정지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여전히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셧다운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지난 3일, 네 번째로 치러진 미국 상원 임시예산안 표결은 찬성 54표, 반대 44표로 통과가 또 무산됐습니다.
예산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민주당에서 5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
민주당은 예산안 통과를 위해 오바마케어 보조금에 대한 확약을 먼저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은 정부가 닫혀 있는 한 어떤 합의도 있을 수 없다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강대강 대치 국면 속에 공화당 지도부는 강경 모드인 민주당 지도부와의 담판 대신 개별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3월 셧다운 회피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개리 피터스, 진 섀힌 의원 등이 그 대상입니다.
<존 튠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이번 주말 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대화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상황이 진전돼 예산안이 통과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백악관과 공화당 책임이 더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지금 공화당이 해야 할 일은, 셧다운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는 겁니다. 그들은 지난 한 주를 허비했고, 대화도 거부했으며, 결국 미국의 고통만 더 키웠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베키 아담스 / 뉴욕시민> “양쪽 다 서로 양보하지 않으니 결국 교착상태에 빠진겁니다. 그 결과 피해를 입는 건 우리, 미국 국민들이에요. 아무 승자도 없는 거죠.”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동안 미국 국내총생산, GDP 성장이 일주일당 최대 0.2%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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