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평소보다 크고 밝은 보름달이 떴습니다.

다만, 흐리고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일부 지역에서만 달맞이가 가능한데요.

서울 남산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서울 대표 달맞이 명소인 남산 팔각정에 나와 있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이지만,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곳도 있어서 달맞이가 어려운 지역들이 많은데요.

궂은 날씨에도 큰 보름달이 뜬다는 소식에 이곳 남산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6일) 서울에서 보름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간은 밤 11시 50분입니다.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내일(7일) 오후 12시 48분이기 때문에, 오늘(6일) 보이는 달은 왼쪽이 살짝 부족한 보름달입니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평소보다 크기가 크게 보일 텐데요.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이던 지난 4월과 비교해 지름은 약 15% 더 크고, 밝기도 약 30% 더 밝습니다.

달맞이와 함께 지구와 근접해 있는 토성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맨눈으로는 밝게 빛나는 토성을, 망원경으로는 지구의 달에 해당하는 토성의 위성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궂은 날씨로 달맞이가 가능한 지역은 제한적인데요.

흐리고 비가 오는 곳들이 있어서 기상청은 일부 제주 등에서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밤 시간대에는 기온이 떨어지니까 따뜻한 옷차림을 해주시고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산에서 연합뉴스TV 강수지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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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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