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LAFC 손흥민 선수가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이끈 손흥민 선수는 이제 10월 A매치 합류를 위해 곧바로 귀국합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반전은 답답한 흐름이었습니다.

막강의 파괴력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과 부앙가, '흥부듀오'를 봉쇄하기 위해 애틀란타는 파이브백을 들고나왔고, LAFC는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 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감했습니다.

후반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던 LAFC에 활력을 불어넣은 건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12분 손흥민은 티모시 틸먼에게 감각적인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고, 7분 뒤에는 홀리스헤드에게 정확한 코너킥을 배달해 직접 슈팅까지 이어지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던 후반 41분 델가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떨어진 것을 부앙가가 골대 우측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어 LA FC는 결승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부앙가의 시즌 24호골, MLS 통산 99번째 골.

이로써 부앙가는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MLS 공동 득점 선두에 등극한데 이어, 흥부듀오의 연속골 기록을 7경기 18골로 늘렸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1대 0으로 종료.

LAFC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해 서부 컨퍼런스 3위 미네소타를 승점 1점 차로 압박했습니다.

<데니스 부앙가 / LAFC>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필요하겠지만,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팀이 힘을 얻었고 이렇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90분 풀타임 동안 활약한 손흥민은 리그 5경기 연속골은 실패했지만,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데 위안을 삼았습니다.

10월 A매치 전 마지막 소속팀 일정을 치른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해 홍명보호 훈련에 합류합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성현아]

[화면제공 MLS 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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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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