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금연휴가 끝나면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유명 유튜버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국감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도 역대 가장 많은 200명 가까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는 1,200만 명 넘는 구독자를 가진 '먹방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나옵니다.

유명인 이슈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 피해자인 쯔양은 이 문제와 관련해 증언할 전망입니다.

각종 논란이 불거져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지난 5월)>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백 대표에게 지역 축제 관련 의혹과 식품위생법 등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최근 건물 임대 사기 피해로 헬스장을 폐업한 유명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씨 역시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안위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는 기업인들도 어김없이 대거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범석 쿠팡 의장 등 200명 가까운 기업인들이 각 상임위원회 증인 명단에 오른 겁니다.

아직 증인 채택 절차가 끝나진 않았지만, 기업인 증인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꼭 필요해서가 아닌 일종의 압박 차원에서 기업인을 국감장에 부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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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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