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CEO서밋을 위해 재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 세계적인 거물들의 참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공식 부대행사, CEO 서밋에는 세계 각국에서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합니다.

올해 CEO 서밋은 행사 기간이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었고, AI·디지털 등 20여 개 세션이 열립니다.

이번 APEC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재계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건 거물급 CEO들의 방한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글로벌 CEO 초청에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참석이 유력하며,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단독 세션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역시 삼성, SK와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방한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애플의 팀 쿡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빅테크 수장들의 참석도 관심사입니다.

<유종철 / 대한상의 APEC 협력센터장> "올해는 3일로 본 행사가 열려서 다른 때보다도 더 많은 연사를 모시려 하고 있고요. CEO 분들이 마지막에 공개를 희망하고 계셔서 조금 더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들도 발 빠르게 지원에 나섰습니다.

LG는 뉴욕과 런던 등 세계적인 명소에서 APEC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주목을 끌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G90, EV9 등 의전차량 200여 대를 제공하며 행사 지원에 나섭니다.

이번 APEC으로 한국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종철 / 대한상의 APEC 협력센터장> "7.4조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다자간 체제에서 기업인들이 많이 참여를 하게 되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글로벌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APEC CEO 서밋, 우리 기업들에겐 협력의 폭을 넓히고 국제무대에서 기회를 발굴할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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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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