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마영삼 전 대사>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자신이 마련한 평화구상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간 이어지던 가자 전쟁이 이제 정말 끝나는 걸까요.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죠.

주이스라엘 대사와 주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를 모두 지낸 중동 전문가, 마영삼 전 대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계십니까?

<질문 1> 양측이 가자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습니다.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석방 절차도 곧 시작되는데요.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도 단계적 철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했는데요. 미국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요?

<질문 2>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의 인질 석방, 하마스 무장해제,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 체제 등 20개 원칙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지난달 발표했었는데요. 추후 과정도 트럼프의 구상대로 이행되는 겁니까?

<질문 3> 구상대로면 하마스 군사능력 해체, 하마스 구성원 사면, 가자지구 과도 정부 수립과 종전 후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할 국제 ‘평화위원회’ 구성이 순차 실행됩니다. 하마스는 완전한 무장해제, 이스라엘 중심의 전후 가자지구 통치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종전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한데요?

<질문 4> 하마스는 ”전쟁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보장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협상단에 합류해 있죠. 미국이 보장할 수 있는 전쟁 방지엔 무엇이 있을까요?

<질문 5> "합의에 이를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이제껏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이 하마스를 움직인 걸까요. 단 며칠 만에 2년간 이어졌던 전쟁이 끝을 볼 수 있었던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카타르와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 하에 휴전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에 직접 가서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 노력의 일환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더라고요?

<질문 7>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 2년간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가자지구에서 6만여 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에서도 약 2천 명이 사망했고요. 가자 주민의 95%가 피란을 떠났고, 가자지구 내 주택 92%가 파괴됐다고요. 가자 전쟁 2년이 국제사회에 남긴 의미를 짚어본다면요?

<질문 8> 민간인 희생이 컸음에도 가자전쟁이 2년간 이어진 것은 이스라엘에서 내부 강성파가 결집했기 때문이란 평가도 많습니다. 반팔레스타인 정서와 안보 경각심이 크게 높아진 것이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질문 9> 그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으로 국제사회가 지지해 온 ‘두 국가 해법’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왔었는데요. 1차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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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재(park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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