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서울 집값이 요동치면서, 정부가 추석 이후 강력한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 경기 성남시 분당 등 집값 급등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과 보유세 강화 등 세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주택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한강벨트 중심으로 집값이 뛴 겁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이) 10년 뒤에야 가능한 일이지 지금 당장은 의미가 없잖아요. 전셋값도 많이 오르고, 월셋값도 오르고 하니까 내 집 마련을 빨리해야 한다는 무주택자들 실수요자들의 이런 심리가 매수 대열에 합류하게끔"
정부가 최근 집값 상승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추석 연휴 이후 강력한 수요 억제책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 경기 분당과 과천 등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더 조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경우 정부가 직접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추석 이후에도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불안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대출 규제가 나올 수 있고요. 그래도 진정되지 않는다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고강도 대책을"
보유세 강화 등 세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29일)> "필요하다면 저는 (세제 정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관 개인 입장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 인간 김윤덕 입장을 이야기하면 저는 보유세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세제 카드는 매물 잠김 등 부작용 우려가 큰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미(smjung@yna.co.kr)
최근 서울 집값이 요동치면서, 정부가 추석 이후 강력한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 경기 성남시 분당 등 집값 급등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과 보유세 강화 등 세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주택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한강벨트 중심으로 집값이 뛴 겁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이) 10년 뒤에야 가능한 일이지 지금 당장은 의미가 없잖아요. 전셋값도 많이 오르고, 월셋값도 오르고 하니까 내 집 마련을 빨리해야 한다는 무주택자들 실수요자들의 이런 심리가 매수 대열에 합류하게끔"
정부가 최근 집값 상승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추석 연휴 이후 강력한 수요 억제책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 경기 분당과 과천 등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더 조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경우 정부가 직접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추석 이후에도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불안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대출 규제가 나올 수 있고요. 그래도 진정되지 않는다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고강도 대책을"
보유세 강화 등 세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29일)> "필요하다면 저는 (세제 정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관 개인 입장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 인간 김윤덕 입장을 이야기하면 저는 보유세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세제 카드는 매물 잠김 등 부작용 우려가 큰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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