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동안 민심을 훑은 여야는 마지막날 상반된 판단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내란청산과 개혁"이 국민의 요구였다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무능으로 불편과 불안이 가득한 한가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이 청취한 민심을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풀어주면 절대 안 된다", "검찰개혁이 불안하다"는 게 이번 추석 민심이었다고 썼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을 청산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라"는 게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요구였다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냉부해 출연은 K-푸드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거짓선동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석 밥상을 어지럽힌 국힘은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하고 법의 심판을…"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불안의 원인은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오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과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인사,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등을 언급하며 "불편, 불안과 불만만 가득한 한가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합니다. 무분별하게 재정 퍼주기로 국가살림도 거덜나기 일보직전입니다. 제발 김현지만 챙기지 말고 국민의삶을 챙기기 바랍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 주권을 지키는 데 맨앞에서 싸우라는 게 국민 요구"라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는 국회 결의안을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야는 다음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도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미 두 차례 '노쇼'로 '투아웃' 상태라면서, 국감에 성실히 출석해 대선개입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출석을 벼르고 있는데,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출석 여부에 대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추석 연휴 동안 민심을 훑은 여야는 마지막날 상반된 판단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내란청산과 개혁"이 국민의 요구였다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무능으로 불편과 불안이 가득한 한가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이 청취한 민심을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풀어주면 절대 안 된다", "검찰개혁이 불안하다"는 게 이번 추석 민심이었다고 썼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을 청산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라"는 게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요구였다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냉부해 출연은 K-푸드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거짓선동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석 밥상을 어지럽힌 국힘은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하고 법의 심판을…"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불안의 원인은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오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과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인사,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등을 언급하며 "불편, 불안과 불만만 가득한 한가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합니다. 무분별하게 재정 퍼주기로 국가살림도 거덜나기 일보직전입니다. 제발 김현지만 챙기지 말고 국민의삶을 챙기기 바랍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 주권을 지키는 데 맨앞에서 싸우라는 게 국민 요구"라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는 국회 결의안을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야는 다음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도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미 두 차례 '노쇼'로 '투아웃' 상태라면서, 국감에 성실히 출석해 대선개입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출석을 벼르고 있는데,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출석 여부에 대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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