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돌아갔습니다.

작가는 지난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 부커상을 거머쥐기도 했는데요.

이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상무이사> "202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입니다. 종말적인 두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게 하는, 강렬하고도 비전적인 작품 세계에 이 상을 수여합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돌아갔습니다.

헝가리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은 2002년 임레 케르테스 이후 두번째입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1985년, 자신의 대표작이 된 소설 '사탄탱고'로 데뷔해 '저항의 멜랑콜리' 등으로 명성을 높여왔으며, 2015년에는 헝가리 작가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했습니다.

한림원은 크러스너호르커이에 대해 "카프카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이르는 중부 유럽 전통의 위대한 서사 작가로, 부조리와 기괴한 과잉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상 발표 직후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스웨덴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우 기쁘고 평온하면서도 긴장된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118차례, 122명에게 수여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우리나라의 한강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크로나, 한국 돈으로 약 16억 4천만 원과 메달과 증서를 받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심규택]

화면제공 유튜브 The Booker Pri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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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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