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노벨평화상은 독재에 맞선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습니다.
본인을 전쟁 종식 중재자 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은 없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권위주의 통치에 맞서 민주주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총알 보다 투표용지를 선택한 것"이라는 마차도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그녀가 통합의 핵심적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요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 "그녀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한 투쟁에 대해 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노벨평화상은 올해 포함 총 143명의 수상자에게 돌아갔고, 이 중 개인이 112명, 단체가 31곳입니다.
여성 수상자는 올해 마차도를 포함해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그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 평화상의 주인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이번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듭 깎아내리면서 본인은 "재임 9개월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9일)> "오바마는 당선된 직후에 상을 받았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을 망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 노벨위원회는 상을 줬습니다. 그는 좋은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요구에 노르웨이 내에선 수상 불발 이후 보복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노벨평화상을 계속 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 백악관에선 수상 불발을 놓고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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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올해 노벨평화상은 독재에 맞선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습니다.
본인을 전쟁 종식 중재자 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은 없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권위주의 통치에 맞서 민주주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총알 보다 투표용지를 선택한 것"이라는 마차도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그녀가 통합의 핵심적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요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 "그녀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한 투쟁에 대해 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노벨평화상은 올해 포함 총 143명의 수상자에게 돌아갔고, 이 중 개인이 112명, 단체가 31곳입니다.
여성 수상자는 올해 마차도를 포함해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그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 평화상의 주인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이번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듭 깎아내리면서 본인은 "재임 9개월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9일)> "오바마는 당선된 직후에 상을 받았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을 망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 노벨위원회는 상을 줬습니다. 그는 좋은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요구에 노르웨이 내에선 수상 불발 이후 보복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노벨평화상을 계속 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 백악관에선 수상 불발을 놓고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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