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른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이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찾을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른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이 현지시간 13일 아침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13일) 오후인데요.

하마스 고위 관계자 오사마 함단은 앞서 외신 인터뷰에서 "수감자 교환이 합의된 대로 13일 아침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도 이를 확인하면서 "생존한 인질 20명 모두가 한 번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휴전 관련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이스라엘로 떠납니다.

이곳에서 인질 가족들을 접견하고, 의회 연설도 할 걸로 보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을 하루 앞두고 "우리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승리를 이뤘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여전히 중요한 안보 문제가 남아 있다"면서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는 미군과 관련한 미 행정부 측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합의 내용이 준수될지 감시할 뿐, 가자지구에 직접 주둔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J.D. 밴스 / 미국 부통령 (ABC방송 출연)> "가자지구나 이스라엘에 우리 군대를 파병할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의 의도도 계획도 아닙니다. 약간의 오보가 있었지만 우리는 평화가 지속되도록 상황을 주시할 겁니다."

[앵커]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셧다운 관련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선 직원들이 대거 해고 통보를 받았다가 일부 취소된 일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사태의 발단은 셧다운 열흘째였던 지난 10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일 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직원 약 1,300명은 해고 통보를 받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이튿날인 11일 날이 밝자, 이 가운데 약 700명은 해고 대상이 아니라고 정정된 겁니다.

CDC를 관할하는 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잘못된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기관에서 해고된 적이 없고, 모두 감원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정 통보를 받은 직원들에는 전염병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현장 대응에 나서는 역학조사서비스팀 등이 포함됐는데요.

다만 약 600명은 실제 해고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정정 사태에 대해 일괄적으로 발송된 해고 통지서의 코딩 오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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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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