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샅바싸움을 해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APEC에 참석해 시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반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취소와 대중국 관세 100% 추가 부과를 볼모로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일단 정상회담 만큼은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Fox business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입니다. 저는 그 회담 일정이 여전히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입장 선회의 배경으로 주말 사이 미중 양국간 상당한 소통이 이뤄졌음을 들었습니다.
미국은 물론 강 대 강 맞불 방침을 선언한 중국 역시도 확전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겁니다.
다만 트럼프가 꺼내든 두 번째 압박 카드인 '관세 100% 부과' 방침은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부과시점인 다음달 1일 이전에는 관세가 발효되지 않을 거라며 양국 대화 상황을 지켜볼 뜻을 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을 철회하는 것이 양국간 꼬인 매듭을 푸는 열쇠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Fox business 출연)> "이는 중국 대 전 세계의 문제입니다. 중국은 자유 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 기반에 대포를 겨눴고 우리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의 연차 총회에서 미중 실무진간 협의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는 다시 반등했고 유가도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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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APEC 정상회의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샅바싸움을 해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APEC에 참석해 시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반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취소와 대중국 관세 100% 추가 부과를 볼모로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일단 정상회담 만큼은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Fox business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입니다. 저는 그 회담 일정이 여전히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입장 선회의 배경으로 주말 사이 미중 양국간 상당한 소통이 이뤄졌음을 들었습니다.
미국은 물론 강 대 강 맞불 방침을 선언한 중국 역시도 확전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겁니다.
다만 트럼프가 꺼내든 두 번째 압박 카드인 '관세 100% 부과' 방침은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부과시점인 다음달 1일 이전에는 관세가 발효되지 않을 거라며 양국 대화 상황을 지켜볼 뜻을 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을 철회하는 것이 양국간 꼬인 매듭을 푸는 열쇠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Fox business 출연)> "이는 중국 대 전 세계의 문제입니다. 중국은 자유 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 기반에 대포를 겨눴고 우리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의 연차 총회에서 미중 실무진간 협의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는 다시 반등했고 유가도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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