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트시즌 들어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방망이가 조용합니다.

오타니 선수는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 쇼헤이.

두 번째 타석에선 8구 승부 끝에 뜬공으로 물러납니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고의 사구만 두 번 기록하는 등 위압감은 여전하지만, 방망이가 영 신통치 않습니다.

오타니의 가을야구는 고요합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홈런 2방을 몰아친 이후, 이어진 포스트시즌 타석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가을야구 타율은 충격의 1할3푼8리입니다.

정규시즌에 55개의 홈런을 몰아친 오타니의 침묵에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감싸고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LA 다저스> "쇼헤이요. 내 생각에 오늘 쇼헤이는 타석에서 매우 훌륭했습니다"

LA다저스는 마운드의 힘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밀워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안타를 1개만 내주고 삼진을 10개 잡는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스넬이 버틴 가운데 6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포를 터트렸고, 9회초 무키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 리드를 잡았습니다.

9회말 마무리로 나선 사시키 로키가 흔들리며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한 점 차 승리는 지켜냈습니다.

한편 엔트리에 포함된 김혜성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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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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