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상 범죄가 속출하는 캄보디아로 가려 한 30대가 경찰의 권유로 출국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어제(15일) 오후 7시쯤 인천공항 탑승 게이트 앞에서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타려 한 30대 남성 A씨의 출국을 제지했습니다.

A씨는 불심검문 중인 경찰에 "과거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동생이 탑승권을 보내줬다"면서도 행선지나 숙박업소 등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한 경찰은 설득 끝에 A씨의 출국을 제지했고,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실제 범죄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캄보디아행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 경찰관들을 배치해 범죄에 연루된 탑승자가 있는지 불심검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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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