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 60여 명의 송환 작업이 현지 시간으로 17일 자정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캄보디아 현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앵커]

네, 구금된 한국인들의 송환 관련 절차는 일단락되는 분위기네요.

박 기자가 지금 나가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뒤로 철조망도 보이는데요?

[기자]

네, 캄보디아 프놈펜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국민 59명의 '추방' 계획이 어제 캄보디아 경찰 발로 알려지며 현지에선 혼선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조금 전 대통령실 발표를 통해 이들의 송환 일정이 공식화됐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캄보디아 시간으로 자정쯤,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론 내일 새벽 2시쯤이 되겠죠.

이들을 태운 전세기가 이곳을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차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7~8시쯤 이들을 태운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환된 이들은 곧바로 수사 기관으로 넘겨져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현지에 나와있는 우리 정부 합동대응팀은 이들의 원활한 '송환'을 위해 어제 캄보디아 총리에 이어 오늘 현지 경찰청장과 외교부 차관, 내무부 장관 등과 연쇄 면담을 갖고 협의를 이어왔는데요.

이곳 시간으로 저녁 8시,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쯤 관련 브리핑을 갖고 송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과 그 밖의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구금된 한국인들의 송환 관련 절차는 일단락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네 , 이곳은 프놈펜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부터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한 건물 앞입니다.

지도 앱에는 '더 아이콘 센터'라는 명칭의 부동산 중개 사무소로 등록이 돼있는 건물인데, 자체 '대응팀'을 꾸려 현지에 나와있는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불과 얼마 전까지 '아파트형 범죄단지', '웬치'로 쓰였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저희 취재진도 현지에 나와있는 경찰,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조금 전 이 곳을 둘러봤는데요.

건물 3층 높이까지 이렇게 철조망이 쳐져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프놈펜 거리는 여느 동남아와 다르지 않아 크게 위화감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높은 철조망을 보니 '감금', '범죄'라는 말이 와닿기도 합니다.

건물들의 창문이 군데군데 열려있는데, 에어컨을 가동하면 돌아가는 '실외기'는 작동되지 않고 있어, 아마도 지금은 이곳 범죄단지에서 머물던 조직이 다른 장소로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오늘 밤 60여명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연루됐거나 위험에 처한 이들의 귀국이 속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민주당 의원들과 현지에 나와있는 경찰은 '대포통장을 가져오면 얼마를 주겠다'는 등의 유혹에 빠져 캄보디아로 향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은 물론이고, 동시에 '피의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이같은 범죄의 '악순환'을 끊어낼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프놈펜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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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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