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횡성한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수출에 성공하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동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중동 시장이 침체된 한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를 부위별로 자르고 선별하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강원 횡성에 있는 이 도축장은 국내에서 처음 아랍에미리트의 할랄 도축 작업장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중동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의 24%를 차지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들이 먹는 음식은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영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도축하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식까지 모두 정해진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이 때문에 식품의 중동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는데 횡성의 한 업체가 할랄 인증을 받는 데 성공하면서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횡성군과 지역 축산 업계가 힘을 합쳐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을 지원하고 인증 절차를 도운 결과입니다.
<김명기 / 횡성군수> "그동안 작업장 지원을 위해서 26억 정도를 지원해 왔는데 앞으로도 그 이상으로 수출 작업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올려 드립니다. "
지난달 말 처음 100kg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10톤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달부터 두바이 현지 식당에서 한우 특별 메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엄경익 / 횡성축협조합장> "전국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축협이 농가와 같이 진실되게 초심으로 돌아가서 품질 좋은 한우를 육성해서 전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한우 농가의 기대도 큽니다.
<박만식 / 횡성한우 사육농가> "국내에서 소비하다가 여러 국가로 수출길이 열린다면 아무래도 물량 면에서나 금액 면에서나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횡성군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다른 이슬람 국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화면제공 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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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강원 횡성한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수출에 성공하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동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중동 시장이 침체된 한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를 부위별로 자르고 선별하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강원 횡성에 있는 이 도축장은 국내에서 처음 아랍에미리트의 할랄 도축 작업장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중동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의 24%를 차지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들이 먹는 음식은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영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도축하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식까지 모두 정해진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이 때문에 식품의 중동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는데 횡성의 한 업체가 할랄 인증을 받는 데 성공하면서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횡성군과 지역 축산 업계가 힘을 합쳐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을 지원하고 인증 절차를 도운 결과입니다.
<김명기 / 횡성군수> "그동안 작업장 지원을 위해서 26억 정도를 지원해 왔는데 앞으로도 그 이상으로 수출 작업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올려 드립니다. "
지난달 말 처음 100kg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10톤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달부터 두바이 현지 식당에서 한우 특별 메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엄경익 / 횡성축협조합장> "전국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축협이 농가와 같이 진실되게 초심으로 돌아가서 품질 좋은 한우를 육성해서 전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한우 농가의 기대도 큽니다.
<박만식 / 횡성한우 사육농가> "국내에서 소비하다가 여러 국가로 수출길이 열린다면 아무래도 물량 면에서나 금액 면에서나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횡성군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다른 이슬람 국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화면제공 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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