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가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는 특별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짚으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이 풍성한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을 정취 속에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19일)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00여년 전부터 주민들이 터를 지켜온 외암민속마을은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도 불립니다.

설화산 아래, 구불구불한 돌담길을 따라 초가와 기와집 수십 채가 정겹게 어우러져 있고요.

완연한 가을의 기운이 가득한 황금빛 들녘에는 100여 가족이 만든 허수아비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짚과 돌로 빚은 600년'이라는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짚과 풀, 돌로 집과 살림살이를 만들던 옛 농경사회의 지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입니다.

추수를 끝낸 짚으로 초가지붕을 이고, 망태기와 맷방석을 엮던 선조들의 지혜를 되살리며, 조선시대 백성들의 삶을 재현하는데요.

오늘(19일)은 전국 짚풀공예 장인들이 모여 솜씨를 선보이는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가 진행되고요.

600m 새끼꼬기 릴레이부터 짚풀 공예와 놀이 체험, 다도, 떡메치기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축제 기간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온양온천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되는데요.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이곳에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삶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함현지입니다.

(함현지캐스터)

[현장연결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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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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