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케이팝, 케이푸드뿐만 아니라 케이공항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중앙아시아의 항공물류 허브를 꿈꾸는 우즈베키스탄에 인천공항이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는데요.

그 현장에 김선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공항인 타슈켄트 신공항은 올해부터 새단장에 들어갑니다.

코로나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항공수요가 이미 연간 1천만명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총 4조 7천억 원의 대규모 자본을 들여, 최대 5,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허브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롤 모델은 이미 20년 넘게 노하우를 축적해온 인천공항입니다.

<오마르 알미다니 / 신공항 사업 주관사 '비전인베스트' 사장> "인천공항은 매우 효율적이고 현대적입니다. 공항에서 차량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았죠. 우리는 인천공항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우즈베키스탄, 특히 타슈켄트에 도입하고 싶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5년간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사업 규모는 약 350억원입니다.

지난 4월 공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우르겐치 공항 개발·운영사업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공사는 100%의 운영권을 갖고 3년 간 터미널 건설을 마친 뒤 19년 간 공항 운영을 전담하게 됩니다.

이미 18개국 30여개 공항에 운영 서비스 등을 수출한 인천공항공사, 중앙아시아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 "중앙아시아 지역의 항공산업 교두보를 확보하고, 향후에 인천공항의 세계공항 진출에도 커다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인천공항공사는 2030년까지 최소 10개의 해외공항운영을 추진하는 등 K-공항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타슈켄트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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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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