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자릿수로 떨어진 오늘 아침 기온에 시민들 옷차림도 두터워졌습니다.

출근길 직장인들이 많이 오가는 서울 공덕역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공덕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저마다 발걸음을 급히 옮기는 시민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어깨를 움츠리고 빠르게 걷는 모습입니다.

하루 만에 10도 가량이 뚝 떨어져 한자릿수 최저기온을 기록한 오늘(19일) 아침, 시민들의 옷차림은 전보다 두터워졌습니다.

서울은 오전 최저 기온이 5도대까지 내려갔는데요.

방한용품인 플리스나 트렌치코트는 물론, 저처럼 스카프를 목에 두른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가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깜짝 놀라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 좀 더 껴입고 나오신 분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오늘 아침 이런 분들이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태현 / 서울 성동구> "일어나 가지고 보니까, 현관문을 열어보니까 추워서 도저히 안 되겠다…그래서 동복도 챙기고…"

저마다 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쓰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서 조금이나마 찾아온 추위를 쫓아내보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자연스레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쌀쌀해진 데다 일교차까지 큰 날씨는 오는 목요일까지 이어집니다.

낮에는 15도까지 올라가지만 일교차가 큰만큼 여러 겹 껴입으시고, 또 물도 많이 드시면서 건강관리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공덕역에서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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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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