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소공동의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나 1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

[기자]

네.

서울 소공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건물 1, 2층까지 불길이 보였지만 지금은 큰 불길이 잡힌 상태입니다.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서울센터빌딩에서 불이 난 건 오전 9시 46분쯤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화재로 검은 연기가 크게 번지며 일대가 혼란을 겪었는데요.

소방 당국은 장비 52대와 인력 233명을 투입해 불이 난지 약 44분 만인 10시 30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건물 안에 있던 125명 가운데 111명이 자력 대피했고 14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습니다.

이 건물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관련 공사 작업 인력들로 파악됩니다.

125명 가운데 3명이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련 공사 중에 16층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소공동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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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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