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늘(23일) 장중 처음으로 3,900선을 넘었습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는데요.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장중 3,9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오늘(23일) 코스피는 3,830선에서 하락 출발했는데요.

장 초반 1% 넘게 떨어졌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때 3,900선을 터치했지만, 현재는 상승 폭을 반납하며 3,85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형 반도체주는 일제히 약세입니다.

삼성전자는 1%대 낙폭,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70선 부근에서 약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간밤 뉴욕증시 약세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AI 버블 우려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가능성으로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는데요.

국내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이 이어지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습니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지수가 재차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최근 변동폭이 커진 만큼 마감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엿새째 최고치 랠리를 이어온 코스피가 하락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동결 속에 장중 1,440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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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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