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 국감을 다짐했지만, 적지 않은 상임위에서 정쟁 속 고성과 호통만 오가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단 비판이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을 일반 증인으로 부른 국정감사 첫날부터 정책 검증이라는 국정감사 본연의 취지는 삐걱댔습니다.
<추미애/국회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법원장님 또한 헌법상 대한민국의 공직자이며..."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위원장님의 논리대로 한다면 대통령도 상임위 국감에 나와야 하고…"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출석 여부와 '욕설 문자' 공방이 반복되면서 곳곳에서 정회와 속개가 되풀이됐습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욕한 거 사과하고 분명하게."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사과했잖아요. 내가 사과 안 했어요?"
그사이 발표된 정부 부동산 대책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야당은 부동산 문제를 국감장에서도 집중 부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반대하거나 지정하면 안 된다는 의견 아니었습니까."
<오세훈/ 서울시장> "반대죠."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엔 몸을 낮추면서도, 이른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강조하며 사법개혁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의원> "법관으로 구성된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서 재판하겠다는 것이 위헌입니까?"
그 사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책이나 한미 관세협상 등 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적과 대책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힙니다.
이제 후반전에 돌입한 국정감사. 다음달 초까지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밀고 당기는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박은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이재명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 국감을 다짐했지만, 적지 않은 상임위에서 정쟁 속 고성과 호통만 오가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단 비판이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을 일반 증인으로 부른 국정감사 첫날부터 정책 검증이라는 국정감사 본연의 취지는 삐걱댔습니다.
<추미애/국회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법원장님 또한 헌법상 대한민국의 공직자이며..."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위원장님의 논리대로 한다면 대통령도 상임위 국감에 나와야 하고…"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출석 여부와 '욕설 문자' 공방이 반복되면서 곳곳에서 정회와 속개가 되풀이됐습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욕한 거 사과하고 분명하게."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사과했잖아요. 내가 사과 안 했어요?"
그사이 발표된 정부 부동산 대책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야당은 부동산 문제를 국감장에서도 집중 부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반대하거나 지정하면 안 된다는 의견 아니었습니까."
<오세훈/ 서울시장> "반대죠."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엔 몸을 낮추면서도, 이른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강조하며 사법개혁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의원> "법관으로 구성된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서 재판하겠다는 것이 위헌입니까?"
그 사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책이나 한미 관세협상 등 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적과 대책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힙니다.
이제 후반전에 돌입한 국정감사. 다음달 초까지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밀고 당기는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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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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