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마주 앉아 '무역 담판'을 벌였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을지 궁금한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11시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났죠.
두 정상의 만남, 6년 4개월 만입니다.
양국 정상은 약 1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무역전쟁 '확전'은 피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많은 결정이 이뤄졌다"며 "10점 만점에 12점짜리 회담"이었다고 했습니다.
우선 중국은 펜타닐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 그 대신 미국은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P 내리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그 대가로 사실상 중단됐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즉시 재개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희토류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 했는데요.
중국이 미국을 겨냥한 수출 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정이 곧 체결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내년 4월에 자신이 방중하고, 이후 시 주석이 방미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앵커]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시 주석은 회담 이후 바로 경주로 향했다고요.
시 주석의 방한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시 주석은 오늘(30일) 오후 2시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도착했는데요.
약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겁니다.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2박3일 동안 경주에서 숨가쁜 국빈 방한 일정을 이어갑니다.
내일(3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있고요.
한중 정상회담은 모레인 11월 1일 예정돼있습니다.
회담에서는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한중 관계는 다소 냉랭해져 있는 상황이죠.
중국은 공식적으론 부인하고 있지만 사드 사태 이후, 한국 콘텐츠와 상품 소비를 제한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희토류 등 공급망 안정화 방안과 한중 FTA 2단계 협정 조기타결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반도체와 AI 등 첨단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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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마주 앉아 '무역 담판'을 벌였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을지 궁금한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11시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났죠.
두 정상의 만남, 6년 4개월 만입니다.
양국 정상은 약 1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무역전쟁 '확전'은 피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많은 결정이 이뤄졌다"며 "10점 만점에 12점짜리 회담"이었다고 했습니다.
우선 중국은 펜타닐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 그 대신 미국은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P 내리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그 대가로 사실상 중단됐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즉시 재개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희토류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 했는데요.
중국이 미국을 겨냥한 수출 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정이 곧 체결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내년 4월에 자신이 방중하고, 이후 시 주석이 방미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앵커]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시 주석은 회담 이후 바로 경주로 향했다고요.
시 주석의 방한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시 주석은 오늘(30일) 오후 2시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도착했는데요.
약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겁니다.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2박3일 동안 경주에서 숨가쁜 국빈 방한 일정을 이어갑니다.
내일(3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있고요.
한중 정상회담은 모레인 11월 1일 예정돼있습니다.
회담에서는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한중 관계는 다소 냉랭해져 있는 상황이죠.
중국은 공식적으론 부인하고 있지만 사드 사태 이후, 한국 콘텐츠와 상품 소비를 제한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희토류 등 공급망 안정화 방안과 한중 FTA 2단계 협정 조기타결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반도체와 AI 등 첨단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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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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