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MLS에서 처음 플레이오프에 나선 손흥민 선수가 결승골에 기여하며 LAFC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 선수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 / LAFC 공격수> "누가 골을 넣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팀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 그리고 여기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경기에 앞서 밝힌 각오 그대로였습니다.

1대1이던 후반 34분, 답답한 흐름 속 공격의 활로를 연 건 바로 손흥민이었습니다.

수비를 따돌리고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간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골대 구석을 향한 부앙가의 슈팅을 오르다스가 마무리, 결승골이 만들어졌습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결승 득점이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이어진 오스틴의 강한 압박에도 슈팅을 만들어내는 등 '월드클래스'를 입증했고,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1을 부여했습니다.

<스티브 체룬돌로 / LAFC 감독> "손흥민은 중원과 공격을 잇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공을 소유하고 공격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합니다. 손흥민의 영리한 플레이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전 2승제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LAFC는 오는 3일 오스틴 원정에서 2라운드 진출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이은별]

[화면제공 MLS·Appl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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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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