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핼러윈 당일이자 금요일 밤인 어제(31일)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에는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파 사고 대비를 위해 경찰이 대거 배치됐고 거리 곳곳에 안전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곳곳에 익살맞은 캐릭터 분장을 한 사람들도 보입니다.

핼러윈 당일이자 금요일인 31일 밤, 서울 이태원 거리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최재민·이승준·김지후 / 서울 관악구·서울 서초구> "해리포터 그리핀도르 의상 좀 입고 나왔는데, 확실히 이제 핼러윈이다 보니 이태원도 되게 시끌벅적하고 사람도 많은 것 같아서 되게 좋습니다."

밤이 깊어지며 점점 늘어나는 인파에 경찰과 정부는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분주히 이동시켰고 거리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곳곳을 순찰했습니다.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한 장비도 촘촘하게 배치됐습니다.

이렇게 안전펜스로 보행로를 확보해 오가는 사람이 뒤엉키지 않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은 당국의 적극적인 안전 노력에 안심된다는 반응입니다.

<배민경·김나영 / 서울 은평구·서울 마포구> "스무 살이라서 이제 성인이 되고 처음 이태원 오는 건데, 되게 안전한 것 같아요. 길도 나눠져 있고, 경찰분들이 인수도 잘 해주셔서."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3년 전 참사가 발생했던 해밀톤호텔 골목 '기억과 안전의 거리'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벽에는 여전히 참사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메모가 빼곡히 붙어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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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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