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본 세션이 있었고,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는데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세계의 시선은 끝까지 경주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지훈 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주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경주 APEC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인데요.

역 주변은 일정을 마친 외국 대표단과 기자, 그리고 관광객들의 이동이 이어지면서 오전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경주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끝까지 밝은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주는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의 손님을 정성껏 배웅하고 있습니다.

교통 안내와 통역, 환송까지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행사 준비단과 자원봉사자들은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말 들어보시죠.

<박태훈 / 경주역 통역 안내 자원봉사> "자부심을 가지고 특히나 APEC 2025년 경주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폐막선언과 각국 정상들의 기념촬영으로 APEC 정상회의 공식일정은 사실상 끝이 났는데요.

경찰은 여전히 최고 수준 경호 태세를 유지하는 등 경주 일대는 아직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죠.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APEC 정상회의 일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폐막 선언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곳 경주역을 비롯해 보문단지 일대는 아직도 삼엄한 경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 등 남은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후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이 이어집니다.

현장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동 등 마지막까지 경호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요 회의장과 숙소 주변에 설치된 철제 방책을 중심으로 경계를 유지하고 있고, 차량 검문 등 경호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심에선 '반 APEC' 집회도 예정돼 있어 질서 유지를 위한 경호 인력도 배치됐습니다.

행사 준비를 도운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국빈만찬을 끝으로 이번 2025 APEC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되는데요.

이번 APEC은 동북아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현장연결 최문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지훈(daegurai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