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매체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이 양국 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는데, 한중 교류 확대의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흔들며 시진핑 국가주석을 배웅하는 인파들.

공항에서는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비행기에 올랐는데, 시 주석이 손을 흔들자, 우리 측 인사들도 화답합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과 한국 국빈 방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의 4가지 제안과 한중간 7개 분야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전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시진핑 주석은 한중 양국이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 등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나란히 걷는 모습이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의 영상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우리 의장대의 사열 장면이나 만찬 장소에서 K-POP 공연 등 한국의 환대에도 주목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중 정상회담 분위기를 볼 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교류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이 한중 경제·무역협력을 강조한 상황에서 중국 기업인들의 한국 방문도 눈에 띄었습니다.

<왕싱싱 / 中로봇기업 '유니트리' 대표>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많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저는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를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한편 '세기의 회담'으로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시 주석의 판정승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양측이 확전을 자제하기로 한 가운데, 내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때까지 숨고르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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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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