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경주 APEC을 계기로 진행된 정상외교 성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예산안 심사와 사법개혁 입법 등 남은 정기국회 기간 대치도 예고했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미·중 사이에서의 실리 추구, 균형외교가 빛났다"며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후속 입법 등 뒷받침을 다짐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미국과 관세협상, 중국과 관계복원 등 G1, G2를 상대로 실리, 실용외교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국격은 높아지고 국익은 최대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관계가 좋아지면, 한한령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미국 하고도 잘 지내고 중국 하고도 잘 지내면, 우리에게 이익이 엄청나게 커요. 국익이 많이 좋아졌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한미정상회담은 합의문도 없는 '깜깜이 협상, 묻지마 타결'이며, 한중정상회담은 "소리만 요란했던 빈수레 외교" 라고 평가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추진 승인’이 미국 통제 하에 연료만 제공받는 제한적 합의라고 주장하며 즉시 협상문을 공개하라고 촉구하면서, 한중 회담 핵심 의제에서 구체적 결과를 내지 못했던 게 이 대통령의 실언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서 뒤늦게 특정 국가의 잠수함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지만 이미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던 상황이 됐고…"
여야는 이번주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데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있어 양보없는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경제정책은 내로남불식 부동산 규제와 재정 살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포퓰리즘이 아닌 근본적 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면서 "성장을 위한 예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전월세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고 경기도 지역에서는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도 직격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법개혁 공론화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남은 정기국회 기간 7대 개혁안에 더해 '재판중지법'의 최우선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형사재판 절차를 중지하는 내용이 담긴 '재판중지법'에 대해 '국정안정법'으로 호칭할 것이라며,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법원이 이 대통령의 배임죄 기소와 관련해 '무리한 조작기소'임을 분명히 하면서, 지도부 차원의 현실적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재판은 당연히 재개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여야는 경주 APEC을 계기로 진행된 정상외교 성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예산안 심사와 사법개혁 입법 등 남은 정기국회 기간 대치도 예고했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미·중 사이에서의 실리 추구, 균형외교가 빛났다"며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후속 입법 등 뒷받침을 다짐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미국과 관세협상, 중국과 관계복원 등 G1, G2를 상대로 실리, 실용외교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국격은 높아지고 국익은 최대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관계가 좋아지면, 한한령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미국 하고도 잘 지내고 중국 하고도 잘 지내면, 우리에게 이익이 엄청나게 커요. 국익이 많이 좋아졌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한미정상회담은 합의문도 없는 '깜깜이 협상, 묻지마 타결'이며, 한중정상회담은 "소리만 요란했던 빈수레 외교" 라고 평가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추진 승인’이 미국 통제 하에 연료만 제공받는 제한적 합의라고 주장하며 즉시 협상문을 공개하라고 촉구하면서, 한중 회담 핵심 의제에서 구체적 결과를 내지 못했던 게 이 대통령의 실언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서 뒤늦게 특정 국가의 잠수함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지만 이미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던 상황이 됐고…"
여야는 이번주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데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있어 양보없는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경제정책은 내로남불식 부동산 규제와 재정 살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포퓰리즘이 아닌 근본적 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면서 "성장을 위한 예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전월세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고 경기도 지역에서는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도 직격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법개혁 공론화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남은 정기국회 기간 7대 개혁안에 더해 '재판중지법'의 최우선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형사재판 절차를 중지하는 내용이 담긴 '재판중지법'에 대해 '국정안정법'으로 호칭할 것이라며,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법원이 이 대통령의 배임죄 기소와 관련해 '무리한 조작기소'임을 분명히 하면서, 지도부 차원의 현실적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재판은 당연히 재개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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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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