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이들 중 어머니인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에 출석한 서씨는 '유족에게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법원으로 들어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서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오후 3시부터 진행합니다.

일본의 피해자 유족들은 한국에 입국해 서씨의 변호인과 면담할 예정으로 서씨는 경찰에 '피해자 측에 시신 운구와 장례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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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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