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NDC 설정을 두고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이 첨예합니다.
정부가 최종 목표치 설정을 앞둔 가운데, 산업계는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며 현실적인 감축 여력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2035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2035 NDC를 오는 10일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관계 부처는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사회 전반에는 아직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2018년 대비 2035년 NDC 시나리오는 48%부터 65%.
절충안으로서 50%대의 NDC가 설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산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철강협회, 석유협회 등 8개 단체들은 공동 건의문을 내고,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NDC 목표치 등으로 산업 경쟁력이 더욱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NDC는 법적으로 탄소 배출권거래제와도 연동되는 만큼, 기업들에 수조원대의 비용 부담과 규제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김녹영 /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장>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18개 회사를 조사해보니까 배출권 가격을 5만원으로 가정할 경우에 배출권 구매 비용이 약 5조원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는 60%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고 있지만, 산업계는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정부의 전기요금 지원, 감축 인프라 확충 등 정책적 지원 병행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NDC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정부 주관 종합토론회를 앞둔 상태이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는 여러 목소리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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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NDC 설정을 두고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이 첨예합니다.
정부가 최종 목표치 설정을 앞둔 가운데, 산업계는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며 현실적인 감축 여력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2035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2035 NDC를 오는 10일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관계 부처는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사회 전반에는 아직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2018년 대비 2035년 NDC 시나리오는 48%부터 65%.
절충안으로서 50%대의 NDC가 설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산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철강협회, 석유협회 등 8개 단체들은 공동 건의문을 내고,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NDC 목표치 등으로 산업 경쟁력이 더욱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NDC는 법적으로 탄소 배출권거래제와도 연동되는 만큼, 기업들에 수조원대의 비용 부담과 규제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김녹영 /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장>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18개 회사를 조사해보니까 배출권 가격을 5만원으로 가정할 경우에 배출권 구매 비용이 약 5조원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는 60%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고 있지만, 산업계는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정부의 전기요금 지원, 감축 인프라 확충 등 정책적 지원 병행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NDC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정부 주관 종합토론회를 앞둔 상태이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는 여러 목소리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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