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딸기 주산지인 충남 논산에서는 돌아온 딸기 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인데요.

일반 딸기보다 달고 무르지 않은 신품종이 개발되면서 소비자와 지역 농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곳곳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열매를 따내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해 개발된 신품종 딸기 '조이베리'를 처음 수확하는 겁니다.

<정회민 / 딸기 농장주> "수확량이 되는가 그리고 두 번째가 경도 우수한가, 그리고 흰가루 같은 병해충에 강한가 이 세 가지에 집중했는데요. 가장 부합하는 품종이 조이베리였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딸기 품종 '설향'보다 크고, 무르지 않은 데다 당도도 높습니다.

<정시욱 /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딸기팀장> "설향 품종이 보통 그 당도가 약간 적은 감이 있는데 그 품종에 비해서 당도를 높이게 되면 소비자들의 어떤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개발을 하게 됐습니다."

설향에 비해 과육이 단단하다 보니 보관과 유통이 편리해 자치단체에서는 수출 효자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논산에서는 오는 2027년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를 앞두고 이번 신품종 개발에 나선 만큼, 딸기 수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딸기 세계 산업 엑스포를 성공을 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농가 소득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국가에도 크게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 개발로 예년보다 2주 넘게 조기 출하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진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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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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