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현장에선 인접한 4·6호기의 해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0일) 4호기의 기울기가 발파 허용 범위 내로 확인됐다며 해체 작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전동흔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붕괴된 5호기 바로 옆 4호기의 기울어진 정도가 발파 허용 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어제(10일) 밝혔습니다.

4호기는 사고 당시 이미 취약화 작업이 100% 진행된 상태라 계측을 실시했지만 6호기는 취약화 작업이 아직 덜된 단계여서 별도의 계측 없이도 발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실제 발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현장은 발파 시 비산 방지를 위한 방호조치를 시작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영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어제(10일) 브리핑에서 정확한 발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소방당국은 발파 전까지 소형 드론을 이용해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타워의 해체가 끝나면 곧바로 5호기 잔해를 들어내는 작업이 시작되고 동시에 소방 탐색·구조 전문대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이 절차에 돌입하면 남은 매몰자 수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정확한 발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통행이 제한되는 등 임박했다는 신호는 감지되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경찰은 어제(10일) 저녁 6시부터 발파 지점 반경 300m 주변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발파 지점 주변을 그야말로 진공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4·6호기 발파는 당초 작업을 맡았던 코리아카코가 진행합니다.

업체를 교체할 경우 구조 검토와 계획서 재작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될 수 있어섭니다.

이번 발파는 목표한 방향으로 붕괴를 유도하는 지향성 발파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4·6호기가 무너진 5호기 쪽이나 앞에 있는 굴뚝 쪽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제어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발생한 5호기 붕괴 사고로 총 7명이 매몰됐고 이 중 3명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아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2명과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은 여전히 구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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