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상승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7개월 만에 1,460원대까지 올라섰는데요.

자세한 마감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100선을 다시 탈환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1일) 전장보다 0.81% 오른 4,106.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4,180선까지 올랐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은 줄었습니다.

다만 장 막판, 연속 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며 각각 10만원과 61만원선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880선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으로 반등한 뉴욕증시의 훈풍을 이어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장 초반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4,500~7,500포인트로 제시하며

낙관론과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9원 급등한 1,463.3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460원대로 오른 건 7개월 만인데요.

미 셧다운 해제 기대감 속 달러 강세가 이어진 데다, 주요국 통화 약세와 서학개미들의 해외 투자 자금 유출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1,5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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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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