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월 취업자수가 19만 명 넘게 늘며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업종별, 연령별 온도 차는 뚜렷했습니다.

청년층 일자리는 18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30대의 '쉬었음' 인구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2,904만 명.

1년 전보다 19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달 30만 명 대를 기록하며 크게 올랐다가 다시 1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명절 효과와 소비 쿠폰 등의 정책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건설업은 12만 명 넘게 줄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제조업도 쪼그라들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예술, 여가 산업에선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16만 3천 명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고용률도 1%포인트 줄어, 18개월 째 감소세입니다.

'쉬었음' 인구는 258만 명으로, 13만 명 늘었습니다.

특히 30대의 '쉬었음' 인구는 33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미숙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연로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쉬었음' 등에서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3만 8,000명 증가하였습니다."

정부는 기업과 협업해 청년 일자리 경험과 직업 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해 지원 체계를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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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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