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이 멈춤 사고가 발생한 한강버스를 고리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민석 총리도 안전성 전면 재점검을 지시하며 힘을 실었는데요.

오 시장은 공식 사과하면서도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김 총리를 향해 일종의 선거 개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휴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강버스 개통 첫날부터 모두 16차례 사고가 있었지만, 운항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면적인 운항 중단을 촉구한 겁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새서울준비특위' 위원장)>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끔찍하게도 시민 한 명이 또는 시민 몇 명이라도 다치거나 죽어야 멈출 겁니까."

특히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오세훈 시장에게 묻습니다. 사업 타당성도 검증하지 않고 시민 안전과 시 예산을 담보로 '정치적 쇼'를 벌이는 것이 과연 시장이 할 일입니까?"

김민석 국무총리도 한강버스 운항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를 밝히며, 서울시에 행안부와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한강버스 운항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번 멈춤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면서도,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권 비판을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하는 김민석 총리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종의 선거 개입의 유사한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로 총리의 업무에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강버스 멈춤 사고에 대해선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내 국민 생활에 보탬되게 하는 게 정상적인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방명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승국(ko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