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최근 수능을 치른 한 수험생이 공개한 문자메시지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띄운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아버지였는데요.

화제가 된 수험생 아버지의 메시지는 과연 무슨 내용이었을까요?

사연이 올라온 건, 수능 다음 날인 지난 14일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수능 망쳤는데 우리 아빠 카톡 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번에 수능을 치렀다고 쓴 작성자는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며 아버지가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아빠를 이상형으로 꼽은 딸!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버지의 메시지는 "소중한 막내딸"이라는 호칭으로 시작합니다.

수능을 망친 딸이 좌절해 있자, 아버지가 장문의 메시지를 남긴 건데요.

메시지에는 "성적이 안 나왔다고 좌절하지 말라"며 "아빠 능력은 아직도 짱짱하다"고 쓰였습니다.

"비싸진 않더라도 좋은 것만 먹여 살릴 정도는 되니 든든히 아빠만 믿고 살라"는 내용도 담겼는데요.

아버지는 메시지와 함께 용돈 500만 원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아버지는 용돈을 건네며 "아버지가 살아보지 못했던 재미있는 환경들이 요즘 시대엔 많이 갖춰져 있으니, 딸들이 경험하고 아빠에게 알려달라"고 남겼는데요.

아버지의 든든한 위로 문자 내용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수능 만점보다 저런 아빠가 있는 게 더 큰 행운"이라며 "저런 아버지 밑에서 어느 누가 잘 안될 수 있겠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수능을 망쳤어도 좌절하지 말라"는 한 아버지의 진심 어린 위로!

역대급 규모를 기록한 55만 명의 수험생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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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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