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오늘도 대장동 항소 포기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가 문제라고 주장했는데, 국민의힘은 범죄 수익 7,800억 원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를 겨냥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권위주의 정부의 공안 조작 사건인 '대구 인혁당 사건'을 거론하며, 조희대 사법부를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50년 전 사법부와 지금의 '조희대 사법부'는 과연 다른가. 그런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정치 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중간 성과를 발표하며 "정치 검찰의 문제는 이제 명확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법원의 판단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이 정치적 의도가 짙은 억지 조작기소였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대장동 재판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의 신빙성을 의심하며, 법무부에 추가 감찰을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사건 핵심 피의자인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건물 앞에서 '대장동 범죄 수익 국고 환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7800억을 전부 회수하지 못한다면, 대통령이든 법무부장관이든 법무부차관이든 검찰총장 대행이든 그 누구라도 함께 7800억을 토해내야 할 것입니다."
나경원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범죄수익환수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범죄 수익을 소급 환수해 사법 정의 훼손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치권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이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TK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여의도에서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선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장 대표는 중진 의원들에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당의 공세가 거세질 것"이라며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여야는 오늘도 대장동 항소 포기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가 문제라고 주장했는데, 국민의힘은 범죄 수익 7,800억 원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를 겨냥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권위주의 정부의 공안 조작 사건인 '대구 인혁당 사건'을 거론하며, 조희대 사법부를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50년 전 사법부와 지금의 '조희대 사법부'는 과연 다른가. 그런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정치 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중간 성과를 발표하며 "정치 검찰의 문제는 이제 명확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법원의 판단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이 정치적 의도가 짙은 억지 조작기소였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대장동 재판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의 신빙성을 의심하며, 법무부에 추가 감찰을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사건 핵심 피의자인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건물 앞에서 '대장동 범죄 수익 국고 환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7800억을 전부 회수하지 못한다면, 대통령이든 법무부장관이든 법무부차관이든 검찰총장 대행이든 그 누구라도 함께 7800억을 토해내야 할 것입니다."
나경원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범죄수익환수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범죄 수익을 소급 환수해 사법 정의 훼손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치권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이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TK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여의도에서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선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장 대표는 중진 의원들에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당의 공세가 거세질 것"이라며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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