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260여 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부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습니다.

해당 여객선은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입니다.

여객선에 탄 인원은 승무원 21명, 승객 246명으로 총 26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좌초당시 충격으로 현재까지 5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해상 추락 등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가 해경에 최초 접수된 건 오후 8시 17분 입니다.

해경에서는 신고 접수 직후 경비정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선박 20여 척이 현장에 도착해 승객들을 나눠 태운 뒤 목포항 등으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면, 현재 선박이 섬에 올라탄 상태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이 갑판 위에 올라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일부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라"는 안내 방송 등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은 선체가 좌초된 상황으로 여객선 앞머리 쪽에 파공이 발견됐으나 침수되거나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해양경찰청과 관계기관은 가용 가능한 모든 선박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승객 전원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다시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8시 17분,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습니다.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가던 이 여객선에는 승무원 21명, 승객 246명으로 총 26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은 선체가 좌초된 상황으로 침수되거나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또 해경은 좌초 당시 충격으로 5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현재까지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박 20여 척이 현장에 도착해 승객들을 나눠 태운 뒤 목포항 등으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화면제공 목포해경 시청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