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주요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리는 '글로벌 오늘'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서해 남부 해역에서 일본을 겨냥한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고,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조롱하는 영상까지 올렸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SNS에 올린 일본 다카이치 총리 관련 영상입니다.
대만은 중국의 내부 문제로,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비판적 내용인데,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는 장면까지 담겼습니다.
<中관영 CCTV 'SNS' 영상> "경제 계산도 못 하고 남에게 폐만 끼쳐. 국가 부채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어. 평화를 깨뜨리지 마."
중국은 2년 만에 재개된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중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에 대한 기술 자료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중국 내 강한 반발 여론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거론했습니다.
지난 5일 훗카이도산 냉동 가리비가 중국으로 향한 지 보름 만에 다시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겁니다.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와 일본 영화 상영 연기에 이은 조치로, 중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보복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이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더 잘못된 길로 가면 중국은 엄격하고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일본 측이 부담해야 합니다."
중국이 서해 남부 해역 일대에서 실사격 훈련에 나선 것도 일본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합니다.
중국은 지난 5일 실전 배치한 3번째 항모 '푸젠함'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원해 작전 능력을 강조했는데, 활동 반경을 넓혀 갈등 국면에 대응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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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전 세계 주요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리는 '글로벌 오늘'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서해 남부 해역에서 일본을 겨냥한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고,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조롱하는 영상까지 올렸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SNS에 올린 일본 다카이치 총리 관련 영상입니다.
대만은 중국의 내부 문제로,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비판적 내용인데,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는 장면까지 담겼습니다.
<中관영 CCTV 'SNS' 영상> "경제 계산도 못 하고 남에게 폐만 끼쳐. 국가 부채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어. 평화를 깨뜨리지 마."
중국은 2년 만에 재개된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중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에 대한 기술 자료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중국 내 강한 반발 여론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거론했습니다.
지난 5일 훗카이도산 냉동 가리비가 중국으로 향한 지 보름 만에 다시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겁니다.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와 일본 영화 상영 연기에 이은 조치로, 중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보복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이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더 잘못된 길로 가면 중국은 엄격하고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일본 측이 부담해야 합니다."
중국이 서해 남부 해역 일대에서 실사격 훈련에 나선 것도 일본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합니다.
중국은 지난 5일 실전 배치한 3번째 항모 '푸젠함'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원해 작전 능력을 강조했는데, 활동 반경을 넓혀 갈등 국면에 대응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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