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관여했던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가운데, 검사장들에 대한 후속 인사가 뒤따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앞서 검찰의 항소 포기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주도했던 검사장들에 대한 후속 인사가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요.

법무부 추가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항소 포기에 대해 공개 목소리를 낸 간부들을 요직에서 빼는 다음 인사가 이어질지, 서울고검장 등 일부 공석을 채우는 것으로 끝날지에 따라 파장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박철우 검사장이 전국 최대 검찰청 수장으로 발령나, 검찰 안팎에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인사권을 통해 기강을 잡으며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겠단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지만요.

앞서 전국 검사장 18명이 항소 포기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불거졌던 상황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내부 반발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박재억 수원지검장이나 송강 광주고검장 사의 표명 뒤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 우려도 나왔지만 이후 추가 사의 표명은 잠잠한 모습인데요.

입장문을 올린 일선 검사장들을 상대로 한 평검사 강등 등 인사이동 조치가 현실화느냐도 변수로 꼽힙니다.

[앵커]

박 검사장은 내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죠?

[기자]

네, 박철우 지검장은 내일부터 정식으로 첫 출근과 동시에 공식 업무를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첫 출근길에서 별도의 입장 표명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박 검사장은 이번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내부 조직을 추스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내년 검찰청 폐지를 앞둔 상황에서 외풍에 휩싸인 조직을 어떻게 안정화시킬 지도 과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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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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