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 3분기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데이터센터 부분 매출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5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3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건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주당 순이익은 1.3달러로, 역시 시장 전망치 1.25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엔비디아는 이런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액이 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 성과를 낸 데는 인공지능, AI 관련 투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첨단 AI 칩 '블랙웰'의 수요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2.85% 상승했는데요.
실적 발표 이후에는 애프터마켓에서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이른바 'AI 버블론' 때문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더 관심을 받게 됐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앞서 뉴욕증시에선 AI 관련주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고, 'AI 거품론'에 엔비디아 주가도 10월 고점 대비 12%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를 특히 주목하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피터 틸은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었는데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엔비디아 지분 약 58억 달러를 전량 매각하며 기술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엔비디아가 역대 최고 3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AI 거품론을 당분간 잠재워 시장 전반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차례 밝혀온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네,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최근 반도체 관세 부과가 곧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정부와 민간 분야 유관 인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한다"며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약속한 기업에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세 부과 연기 배경으로 로이터 통신은 중국과 미국 내 물가를 꼽았는데요.
반도체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재발할 수 있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도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 연말 '할인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가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당국은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정부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 3분기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데이터센터 부분 매출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5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3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건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주당 순이익은 1.3달러로, 역시 시장 전망치 1.25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엔비디아는 이런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액이 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 성과를 낸 데는 인공지능, AI 관련 투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첨단 AI 칩 '블랙웰'의 수요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2.85% 상승했는데요.
실적 발표 이후에는 애프터마켓에서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이른바 'AI 버블론' 때문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더 관심을 받게 됐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앞서 뉴욕증시에선 AI 관련주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고, 'AI 거품론'에 엔비디아 주가도 10월 고점 대비 12%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를 특히 주목하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피터 틸은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었는데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엔비디아 지분 약 58억 달러를 전량 매각하며 기술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엔비디아가 역대 최고 3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AI 거품론을 당분간 잠재워 시장 전반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차례 밝혀온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네,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최근 반도체 관세 부과가 곧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정부와 민간 분야 유관 인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한다"며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약속한 기업에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세 부과 연기 배경으로 로이터 통신은 중국과 미국 내 물가를 꼽았는데요.
반도체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재발할 수 있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도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 연말 '할인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가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당국은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정부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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