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올해 대출 목표를 넘으면 내년도 한도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잇달아 대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목적 담보대출의 신규 접수를 제한합니다.

일명 '갈아타기', 대환 대출도 막히는데 여기엔 신용대출도 포함됩니다.

하나은행도 오는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청을 중단합니다.

다만, 내년 실행분에 대해선 대출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른 은행들은 아직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제한하진 않았지만 문턱을 높인 상황입니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중단한 상태며, 우리은행은 영업점별로 주담대와 전세대출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현재 별도의 제한을 두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달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한도를 산정하고 있어 이에 따라 대출 제한이 강화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KB와 하나은행의 대출 전면 중단 여파로 다른 은행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대출이) 쏠리게 되면 또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새로운 가계대출 총량) 목표량을 정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연초에 다시 만나 내년도 가계대출 공급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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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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