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가 진화된 지 나흘 만에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붕괴 위험이 여전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외곽 점검과 드론 촬영 등을 통한 감식이 이어졌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식 요원들이 화재 현장 곳곳을 촬영하고, 설계 도면과도 비교해봅니다.

사람 눈으로 보기 어려운 높은 위치에는 드론을 투입해 안팎을 꼼꼼하게 들여다봅니다.

천안 물류센터 화재 진화 나흘 만에 진행된 첫 합동감식입니다.

지난 15일 새벽 충남 천안시 산업단지 내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난 불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9만 3천여㎡ 건물 대부분을 태우고 60시간 만에야 진화됐습니다.

이번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고, 불에 탄 물류센터 외곽을 돌면서 맨눈으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안전진단 결과, 더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돼 내부 진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물류센터 곳곳에는 이렇게 타다 남은 철 구조물이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등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합동감식이 시작되면서 화재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물류센터 안팎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3층 선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주변에 사람은 없었고, 전기 콘센트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진현 /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주변에) 컴퓨터 전선 연결하는 거하고 전등 정도 있었고, 화인은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기라고 단정할 문제는 아니니까…"

경찰은 다만, 1층에서 4층까지 연결된 통로가 있어 1층에서 불이 시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내부 진입용 드론을 추가로 활용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임재균]

[영상편집 최윤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규희(gy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