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당국은 지난 월요일 군사분계선 기준선 설정을 논의하는 군사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회담 제안에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또 다시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남북 회담 제안은 국방부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이 잦아지면서 비무장지대(DMZ) 내 긴장이 높아지는 만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마주 앉자는 취지입니다.
<김홍철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하여 군사분계선의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군사회담 의제와 관련해 국방부는 정전협정 체결 당시 설치했던 군사분계선 표식물 상당수가 유실돼 일부 지역 경계선에 대한 남북 간 인식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직후 MDL을 따라 표지판 1,200여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1973년 이후 표지판 보수 작업이 중단돼 현재 식별이 가능한 MDL 표지판은 200여개에 불과합니다.
우리 측의 이 같은 군사회담 제안에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회담 제안 이틀 후인 지난 수요일, 북한군의 MDL 침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나섰고, 이에 북한군은 MDL 이북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북한군은 지난해 초부터 MDL 이북 DMZ 내에서 철책선 설치, 지뢰 매설 등 이른바 '국경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작업에 동원된 북한 군인들이 우리 지역에 넘어오는 사건이 잦아졌는데, 북한군의 MDL 침범은 지난해에는 10회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10차례가 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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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군 당국은 지난 월요일 군사분계선 기준선 설정을 논의하는 군사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회담 제안에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또 다시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남북 회담 제안은 국방부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이 잦아지면서 비무장지대(DMZ) 내 긴장이 높아지는 만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마주 앉자는 취지입니다.
<김홍철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하여 군사분계선의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군사회담 의제와 관련해 국방부는 정전협정 체결 당시 설치했던 군사분계선 표식물 상당수가 유실돼 일부 지역 경계선에 대한 남북 간 인식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직후 MDL을 따라 표지판 1,200여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1973년 이후 표지판 보수 작업이 중단돼 현재 식별이 가능한 MDL 표지판은 200여개에 불과합니다.
우리 측의 이 같은 군사회담 제안에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회담 제안 이틀 후인 지난 수요일, 북한군의 MDL 침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나섰고, 이에 북한군은 MDL 이북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북한군은 지난해 초부터 MDL 이북 DMZ 내에서 철책선 설치, 지뢰 매설 등 이른바 '국경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작업에 동원된 북한 군인들이 우리 지역에 넘어오는 사건이 잦아졌는데, 북한군의 MDL 침범은 지난해에는 10회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10차례가 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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